"부모님과의 첫 해외여행, 이것만은 제발 챙기세요!" 30년 경력 역사학자 정일영 교수가 알려주는 성공적인 효도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물. 단순한 여행 아이템이 아닌,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해외여행, 생각만 해도 설레지만 막상 준비하려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낯선 환경에 부모님이 힘들어하시진 않을까, 음식은 입에 맞으실까, 혹시라도 아프시면 어떡하지? 저 리밋넘기 역시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걱정이 앞서곤 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유튜브 채널 '지식인초대석'에 출연하신 아주대학교 사학과 정일영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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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성패를 좌우하는 제1원칙: '건강'과 '안전' 🤔

정일영 교수님은 특히 70대 이상 부모님과의 장거리 여행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여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즐거운 추억을 쌓기 위해 떠난 여행이 고생길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 '이것' 없이는 절대 떠나지 마세요!
여행 전, 부모님이 반드시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하고, 평소 앓고 계신 지병이 있다면 **'영문 의사 소견서'**와 **'영문 처방전'**을 꼭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의 응급 상황에서 부모님의 상태를 현지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약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교수님이 무조건 챙긴다는 효도여행 필수템 LIST 📊

30년간 수없이 많은 답사를 다닌 역사학자이자,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해 본 자식으로서 정일영 교수님이 추천하는 '효도여행 필수템'은 단순한 물건 그 이상이었습니다. 바로 부모님을 향한 '세심한 배려' 그 자체였죠.

필수템 CATEGORY 세부 항목 정일영 교수의 꿀팁
🩺 건강/의약품 지병 약, 종합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멀미약, 파스, 밴드 등 지병 약은 여행 기간보다 훨씬 넉넉하게, 분실을 대비해 여러 곳에 나눠 보관하세요.
🍜 비상식량 컵라면, 누룽지, 튜브형 고추장, 김, 밑반찬 등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식사를 거르시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익숙한 한식은 최고의 비상약입니다.
👟 편안함 가장 편한 신발, 압박 스타킹, 목베개, 가벼운 외투 장시간 비행과 낯선 길을 걷는 것은 생각보다 힘듭니다. '멋'보다는 '편안함'이 최우선입니다.
📋 서류/기타 여권 사본, 비상 연락처, 영문 의사소견서/처방전, 여행자 보험 증서 모든 중요 서류는 사진을 찍어 휴대폰에 저장하고, 사본을 따로 보관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세요.

 

여행 계획, '나' 중심에서 '부모님' 중심으로 📝

성공적인 효도여행의 핵심은 바로 '욕심 버리기'입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여러 곳을 둘러보는 것보다, 부모님의 컨디션에 맞춰 여유롭게 일정을 조절하고,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정일영 교수님은 조언합니다. 젊은 우리에게는 사소한 불편함(ex: 화장실 찾기, 예측불가한 날씨)도 연로하신 부모님께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 부모님을 위한 '쉼'의 공간을 계획하세요
빡빡한 관광지 투어 중간중간, 파리의 룩셈부르크 공원처럼 아름다운 공원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를 계획에 포함해 보세요. 여행의 기억은 몇 군데를 더 봤느냐가 아니라, 함께 나눈 대화와 편안했던 순간들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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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여행 필수템 핵심 요약 (정일영 교수)

💊 1순위는 '상비약'과 '처방전': 종합상비약과 부모님 지병 약, 그리고 만약을 위한 '영문 처방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비상 한식'은 최고의 보험: 컵라면, 튜브형 고추장 등 익숙한 음식은 부모님의 컨디션을 지켜주는 최고의 보험입니다.
👟 '편안함'이 '멋'보다 중요: 사진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컨디션입니다. 무조건 편한 신발과 옷을 챙겨야 합니다.
❤️ 가장 중요한 준비물 '배려심': 나의 욕심을 버리고 부모님께 맞추는 것이 성공적인 효도여행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부모님과 유럽 여행, 괜찮을까요?
A: 정일영 교수님은 70대 이상 부모님과의 유럽 여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긴 비행시간, 많은 이동 거리, 예측 힘든 날씨, 화장실 부족 등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가신다면, 일정을 최대한 여유롭게 짜고 부모님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Q: 영문 처방전은 어떻게 발급받나요?
A: 부모님이 평소 다니시는 병원에 방문하여 해외여행 계획을 말씀드리고, 영문 처방전(Medical Prescription in English) 또는 영문 소견서(Doctor's Note in English) 발급을 요청하면 됩니다. 약간의 발급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여행자 보험은 꼭 비싼 걸로 들어야 하나요?
A: 가격보다는 '보장 내역'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은 질병이나 상해 발생 시 현지 의료비가 상상 이상으로 클 수 있습니다. 해외 의료비 보장 한도가 충분하고, 24시간 한국어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한 휴가를 넘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오늘 정일영 교수님이 알려주신 팁들을 꼼꼼히 챙겨, 부모님께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